2022년 6월 18일 토요일

(피아노)레가토에 대한 고찰

- 레가토 : 음을 부드럽게 이어서 연주하는 것

피아노에 있어서 레가토가 엄청난 난제라는 것은 익히 들었다.
해머를 때려서 소리를 내는 피아노의 구조를 감안할 때,
현악기나 관악기와 다르게 근본적인 레가토가 불가능하기 때문.

강충모 교수님의 또모 강의에 따르면
타건 직후 점점 약해져가는 소리를 끝까지 듣고,
그 소리로부터 부드럽게 이어질 수 있는 크기로 다음 음을 타건해야 하는데,

여음을 듣는 것도 어렵고
다음 음의 힘조절도 어렵고
어려운 것 투성이다.

레가토의 선결 조건으로,
타건과 타건 사이의 소리가 비면 안되는 점을 먼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도"와 "레" 두 음을 레가토로 잇는다면,
적어도 레를 타건하기 전까지 도 소리가 나야된다는 것.

이를 위해서는 도 건반을 누른 채로 손을 떼지 않는 핑거링? 또는
도 소리의 울림을 유지해주는 페달링이 필요하다.

도 건반을 최대한 누르고 있다가 레로 옮겨가는 느낌은
팔의 무게를 도 건반 위의 손가락이 지탱하고 있다가,
그 무게를 레 건반을 칠 손가락으로 이동시키는 느낌이며,
팔의 무게는 인위적이지 않게 바른 자세에서 릴렉스를 통해 건반에 전달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