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는 후배와의 저녁식사를 하며 나눈 이런저런 이야기들
1.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 아니 그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해내고, 선택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세상에 쌓여 있는 해야만 하는 일들 중 어떤 일을 할지 선택하는 것이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빅터 프랭클이 말하는 "세상이 묻고 인간이 답한다"의 의미일지도 모르겠다.
해야만 하는 일을 충실히 해내면
분명 뿌듯하고 행복할 터,
그게 잘 사는 법이 아닌가 한다.
2. 내게 세상이 주고 있는 의무(?)가 참 많지만,
요샌 "의미없이 버려지고 있는 모든 사람의 "시간"을 구하라"는 게 머릿속에 맴돈다.
그러면 시간이 많이 남을 거고,
그러면 세상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삶의 의미를 만끽할 시간,
아니면 그것에 대해 고민할 시간이라도 확보할 수 있을테니까!
3. 비전제시가 리더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렇다면 아직 난 훌륭한 리더를 아무도 못 만난 것이다.
내가 그리도 좋아하는 우리 팀장님조차, 우리 조직을 조금 더 "좋은" 조직으로 만들자고 말씀하시지만, 우리 조직이 지향해야 할 바를 제시하지는 못 하고 계시니까...
세상에 리더가 있긴 할까?
짧지만 참 좋았던 저녁식사